태양의 걸음 > 포토뉴스

본문 바로가기

Yellow†ree | 태양의 걸음

본문

나는 다음 패를 알고도
무심히 현재를 던지기도 한다.

그 다음 패의 위치를 나는 알지 못한다.

기대치와 다른 건 패가 아니라
위치였다.
오른 손을 들었는데
머리위에 쏟아지거나 발끝에 떨어지기도 하니까.
그건 통계학의 바깥이며
소수점이하의 확률이다.
행운이라는 건
패를 알고 손을 뻗는 가위바위보다.
패도 알지 못하는 행운은
차라리 오만함이다.

나는 태양이 좋다.
태양의 가르침이 좋다.
늘 언제나 태양의 거리는 바뀌지 않았다.
달라보이는 건
언제나 나의 위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.

세상은 시침처럼 정확하게 돌아간다.
다만,
나의 위치에 따라
내 시선에 따라
삶은 달라지고 있다.

때로 절망이 가득한 건
태양의 걸음때문이 아니라
나 자신의 걸음을 망각하기 때문이다.

을왕리 해수욕장에서~
  • 페이스북으로 보내기
  • 트위터로 보내기
  • 구글플러스로 보내기
게시물 검색
  • 톱 뉴스
  • 톡톡뉴스
  • 생활뉴스
  • 공지사항
  • 공연안내
  • 운정행사달력



  • 회사소개 | 서비스약관 | 기사제보.신고 | 사이트맵 | PC버전
   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, 운정신문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. Copyright ⓒ Unjung.co.kr All rights reserved. 상단으로